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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28. 15:01

소개팅 후 고백 명심할것 5가지

남자들이 긴가민가한 소개팅 후 고백에 성공하는 방법을 실 경험담으로 전해드릴까합니다. 사실 소개팅에서 성공하기란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일단 대부분이 첫만남이 마지막만남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다반수이죠. 거기에 고백 성공법의 핵심이 담겨있습니다. 그 포인트들을 하나씩 집어보도록하겠습니다.



■소개팅에 대부분 실패하는 이유

가장 먼저 상대방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첫만남에서 많은 것을 알아가야하는데 그러기가 어렵죠. 그래서 대부분 풍기는 분위기나 스타일 외모 약간의 매너등에서 서로 판단합니다. 그렇기때문에 대부분 그 사람의 속마음을 알기전에 일단 외모에서 비호감이 오는 것이구요. 그런데 소개팅 후 고백에 대해 얘기하면서 왜 이런 얘길 꺼내는지 궁금하시죠?

■첫만남에서 외모나 매너 시험에 통과한 당신이 할것은?

소개팅 후 연락을 계속 하고 있다면, 가능성은 둘중 하나인데요. 첫번째는 예의상 대답하는 경우와 여러분께 관심이 있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이 둘을 어떻게 구별할까요? 그건 약속을 잡아보면 답이 나옵니다. 여러분께서 먼저 약속을 잡아보세요. 그때 여자쪽에서 이런 저런 핑계대면서 시간이 안된다고만 말하면 그건 여러분을 만나기 싫고 지금 하는 연락도 예의상 하고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시간이 안되는 것일 수도 있지 않냐구요? 그럴경우에는 여성은 기약없는 연기를 하지 않아요. '이번주는 제가 정말 시간이 안되는데, 금요일은 어떠세요?' 이런식으로 다른 시간을 제시한다면 여러분께 관심있는데 정말 시간이 마침안되는 것이죠.

이걸로 상대가 나에게 관심이 있는지 확인을 하셨다면, 최대한 빨리 2번째 만남을 가져야합니다. 1주일 간격으로 주말마다 데이트를 하는 것을 권합니다. 그렇게 2~4번을 만남을 더가지면서 상대방에 대해서 더 알아가는 것이죠. 그리고 이제 여러분의 마음만 달렸습니다.

놀라운 사실 하나 알려드릴까요? 사실 소개팅 후에 계속 만나고 있다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여자쪽에서는 여러분께 마음이 있는 거에요. 소개팅녀가 여러분과 사귈 마음이 없으면 애초에 2번째 만남부터 불가능합니다. 괜히 엮이기 싫어서 관계를 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따라서 지금 여러분이 3~4번째 소개팅이라면? 이제 열쇠는 여러분이 쥐고 있는것이죠.



■여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저도 이부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답니다. 그동안 저는 10번 정도 소개팅을 하고 1번의 연애를 하게 되었는데요. 그전에는 여성에 대해서 완전히 몰랐던 부분이 많아서 사실 실수하거나 마음을 몰라줬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꼭 멋있게 화려하게만 보여야하는 줄 알고 허풍도 떨어보고 했던 흑역사가 있었죠.

또 남자분들은 소개팅 후 고백하기 전에 자격지심이 생기는 경우도 있을거에요. 여자가 나보다 더 뛰어나거나 현재 자신의 처지가 초라한데 여성을 만나게 되면 아무래도 작아지는 것이 남자의 마음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신의 진심을 전하기보다 스펙이나 외적으로 그녀를 만족시키려고 하죠. 하지만 무한도전에서 광희와 유이가 출연한 편을 보세요. 거기에 소개팅에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아무리 자신이 초라해도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작아지면 안됩니다. 그래서 광희의 진심은 정말 보였지만, 계속 의기소침하고 나는 너의 이상형이 아니라는둥, 자신이 멋진남자는 아니라는 둥 식의 자격지심을 가지고 미리 여성에게 지고 들어가면, 여자는 남자에게 매력을 못느낍니다. 여성은 근본적으로 남자에게서 듬직함과 안정감을 원합니다. 기둥서방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런데 그런 기둥이 스스로 쉽게 무너질 것 같다면 어느 여자가 붙을까요? 그래서 유이의 대화를 보면 광희의 의기소침한 면에 친구이상의 감정을 잘 못느끼는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스펙과 외모보다 자신의 마음과 진심을 표현해야합니다. 마리텔 백종원님같은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소개팅 한뒤에 몇번의 만남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여러분의 인간적인 매력을 많이 발산했어야합니다. 왜냐구요? 외적인 것으로 계속 어필하면 막상 사귄후에 오래 못갑니다. 그리고 않좋게 헤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주선자를 통해서 여러분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퍼지죠. 따라서 애초에 여러분과 인간적인 성격에서 맞는 여성인지 확인해야합니다.

그래서 계속되는 만남속에서 여러분의 속마음을 보여주는 노력을 계속해야합니다. 특별한 것은 없어요. 자신의 어린 시절얘기나 기억에 남는 것들 그리고 취향같은거를 말하면서 3~4번의 만남동안 내얘기에 반응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는 겁니다. 그리고 만약에 확신이 드시나요? 그럼 고백하세요.

■소개팅 후 고백도 안하고 얼렁뚱땅 넘어가면 혼나요.

썸타고 있고 몇번 계속 만났고, 그녀의 반응도 좋습니다. 그럼 반드시 고백하세요. 남자들은 표현에 서툴러서 그냥 말없이 주말마다 보고 둘이 데이트하고 이러면 사귀는거라고 생각해버리는데요. 여자들은 전혀 반대로 생각해요. 만나면서 속으로 '이남자 뭐지 계속 만나는데 사귀자는 말도 없고, 얼렁뚱땅넘어가는건가 아직도 날 간보는 건가? 의도가 뭐지?'라고 의심과 분노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커플! 이라는 도장 쾅! 찍어주는 과정이 고백이에요. 제 잔소리는 알겠는데 구체적인 방법이 뭐냐구요? 그건 여러분이 진심으로 마음속으로 그녀에게 해주고싶은 고백이면 오케이에요. 다른 사람이 양초로 하트모양을 했느니 뭐니 그런거 다필요없습니다. 남을 따라서 하는 거는 진심을 담기 어려워요. 

그럼 저는 어떻게 했냐구요? 저도 별거 없었어요. 4번째 데이트때 서점에서 책을 보고 있었는데 케빈을 위하여라는 책을 그녀가 좋아하더군요. 그런데 비싸서 사질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몰래 사서 헤어질때 그 책을 주면서 '아직 우리가 서로에 대해서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나는 널 더 많이 알아가고 싶어. 이 책선물로 줄테니까 이책 다볼때까지만이라도 나와 만나주지 않을래?'라구요. 그것도 지하철에서 시끄러운 와중에 했답니다. 

그녀는 지하철 타고 가다가 다시 제게 돌아왔어요. 고백을 받아주겠다고요. 사실 3번째 만남에 고백할 줄 알았는데 안해서 4번째가 마지막만남이었대요. 그때 제가 고백을 한것이죠. 참고로 여자들은 소개팅남이랑 3~4번까지만 만나주는 듯해요. 그 안에 고백을 하셔야합니다.

제가 고백성공법이라고 했지만, 별거 없죠? 가장 중요한것은 기본적인 몸가짐과 매너이고 그다음에는 자신의 속마음과 과거를 털어놓으면서 내가 이런사람이라고 속터놓고 대화를 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3~4번째 만남에서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을 따라서 진심이 우러나오는 소박한 고백이면 된답니다.

 제가 많은 이별을 해보면서 여성이 남성에게 진정 원하는 것은 돈, 명예, 외모가 아니였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었어요. 심적으로 기댈 수있고, 날 언제든 지켜줄 것같고, 나만 바라봐 주는 남자, 평생 내게 잘해줄 것같은 남자 그런 사람이면 다른 조건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요.. 그리고 다른 조건을 중시하는 여자라면 만나도 오래 못간다는 사실을요.. 그러니 여러분의 마음을 알아주는 여잘 만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