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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25. 20:55

팅커벨 증후군 슬픈이야기

심리학이 발전하면서 여러가지 증후군과 콤플렉스가 생겨났는데요. 대표적으로 남자아이가 어렸을때 아버지와 엄마사이를 질투하는 오이디푸스콤플렉스가 있죠. 방관자 효과도 있고요. 하지만 팅커벨 증후군이라는 것도 있는데요. 생각보다 너무나 슬픈 이야기라서 알고나서 울었답니다.ㅠ



 팅커벨이 어디에 나오는지는 다 아시죠? 혹시나 연세가 좀 있으신분들이나 아주 어린 친구들, 혹은 만화나 동화를 아직 못본분들은 모를수도 있어요. 맞습니다~ 피터팬에서 등장하는 요정이죠. 그리고 보니 피터팬 증후군도 있네요. 요즘 키덜트족이 바로 전형적인 피터팬이죠. 어른이지만 늘 어린아이이고 싶은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하죠.

아무튼 팅커벨 증후군이라고 하니 잘 감이 안오실텐데요. 동화를 다시 떠올려 보세요. 아마 기억이 잘 안날 수도 있지만, 희미한 기억으로 피터팬은 늘 유쾌하고 멋지게 악당을 소탕하고 사랑하는 웬디를 위해서 온갖 노력을 하죠. 그런데 그옆에서 팅커벨은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고백도 못해보고 피터팬을 도와주기만 한답니다.



외국 동화에도 삼각관계는 필수인가요? 아무튼 팅커벨은 계속 좋아하는 마음과 걱정하는 심정을 함께 가지고 피터팬을 극진히 돕게 되는데요. 막상 피터팬은 팅커벨이 귀찮게 한다고 뭐라하죠. 무시하고 막대하고.. 그래도 팅커벨은 그 사람이 잘되었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그리고 가끔은 샘이 나서 피터팬에가 뜬금포 터지는 장난을 치죠. 그러다가 일이 커질때도 있구요. 왜 남자아이들이 어린시절에 여자아이들 고무줄 끊거나 치마 들추거나 아는 장난 많이 치잖아요? 관심받으려고..불쌍.. 팅커벨 증후군이란 바로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이나 호감있는 사람에게 잘해주기는 망정 괴롭히고 장난치는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해요.

이런 팅커벨과 피터팬의 관계를 게임으로 표현한 것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젤다의 전설이라는 게임에서 링크라는 소년이 피터팬복장 비슷하게 나와서 나비라는 요정의 도움을 받아서 세계를 구한다! 뭐 이런 내용이랍니다. 



그리고 또 다른 게임이 있는데 바로 그로우랜서라는 옛날 일본RPG게임이에요. 여기서도 주인공옆에 티파라는 요정이 붙어서 애교랑 질투랑 부리는데 영락없이 팅커벨같답니다. 아무튼 너무 불쌍한 우리 팅커벨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지만 다음 생에게는 꼭 인간으로 태어나렴..ㅠㅠ(그리고 그녀는 취업난에 허우적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