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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21. 21:01

여친이 질려요? 다시 생각해봐요~!

연애를 하다보면 여친이 질려요하고 말하는 날이 오긴 합니다. 물론 절대 그런날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연애초기에는 믿겠지만.. 이는 남자들의 습성에서 오는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남자들이 왜 여자를 질려하는지,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를 얘기해볼까합니다.




■남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자는? 오늘 처음 본 여자!!

사람들 사는 것이 다 비슷비슷하다고 하지만, 남자들은 확실히 호기심과 탐구심이 더 강한 것같아요. 그래서 좀 과격한 레포츠나 위험해보이는 일들, 혹은 새로운 것들을 늘 갈구하죠. 이런 남자의 특성이 이성문제에 적용되면 약간 상황이 복잡해져요.

남자들은 여자친구가 있어도, 괜찮은 여자가 보이면 눈이 돌아가거나 힐끔 쳐다보는 것을 연애경험이 있는 여성분들을 알꺼에요. 내가 있는데 왜 다른 여자를 볼까요? 남자들은 정복심과 탐구심이 강하기 때문에 이미 내여친인 여성에게는 관심이 적어요. 새로운 매력적인 여성이 보이면 공략하고 싶다는 욕구가 들죠. 그래서 게임이 유독 남자들이 잘빠지는 것 같기도 하네요.

따라서 여친이 질려요라고 푸념하는 남자들을 여성들이 굉장히 싫어하겠지만, 남자끼리는 공감할 수가 있는 것이죠. 쉽게 얘기하면 이미 잡은 물고기라서 흥미가 떨어진다는 얘기가 된답니다. (씁쓸..)




■다른 여자를 새롭게 탐구해볼까? 아니면, 내여친을 더 탐구해볼까?

이런 남자들의 특성을 남자인 저도 비난하기는 참 어려워요. 하지만, 이런 성향을 긍정적으로 잘 활용할 수는 없을까요? 저는 그래서 2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싶어요.

1.내여친이 정말로 괜찮은 사람인가?

헤어진 경험이 있는 남자로서 말씀드릴께요. 지금의 여친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바라보세요. 그리고 괜찮은 여자인지 몇주간 생각해보세요. 아마 지금 당장은 자꾸 연락와서 귀찮게 하고, 갑자기 오라그러고, 데이트도 흥미가 없고 그래서 여친이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매력적인 걸 떠나서 괜찮은 사람인지, 자신에게 이만큼 맞춰주는 여자가 또 있을 수 있을런지를 잘생각해보라는 거에요.

제가 가장 후회했을때는 전여친이 굉장히 좋은 사람이었다는 것을 헤어지고 난뒤에 알았다는 거에요. 그러니 이미 잡은 물고기라고 '너보다 더 좋은 여자 만날 수 있어.'라는 자뻑은 하지 말자 이거에요.

2.내여친을 정말 다 알고 있는가?

남자들이 바람피는 이유는 탐구심과 유혹에 약해서 에요. 그리고 지금의 여친에 대해서 신비감이나 궁금한 것도 없고 그래서 흥미가 떨어지는 부분도 있죠. 따라서 여친이 질려요란 말이 나오고 말아버려요.

하지만, 평생 자식을 키우시는 부모님도 자식의 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하시는데, 고작 몇 년 사귄 여친의 마음과 그 모든 경험을 내가 과연 다 알고 있을까요? 그리고 단순히 설레지 않는다고 헤어질 정도로 지금의 여친이 하찮은 사람이었나요?

■부모님을 보면서 느낀 점

결혼한 친구들이 남자끼리 모였을때 하는 얘기가 있어요. 결혼하고 1~2년까지만 부인이 예뻐보이고 그 이후는 의리로 산다는 사실을 말하죠. 이것은 여자들도 상당부분 비슷해요. 남편에게 남자로서의 매력보다는 자식을 위해서 의리로 남편과 살고 있다는 주부님들도 많답니다.

그러다가 은퇴세대에 다가왔을때 진짜 사랑을 알게된다고해요. 그 사례가 바로 저희 부모님이시랍니다. 여러분, 우리는 지금 젊기 때문에 여친의 외모와 스킨쉽과 통통튀는 매력에 솔직히 넘어가는게 대부분이에요. 순간의 쾌락을 위해서 행동하고 있죠. 물론 이것이 무조건 나쁜것이라고 매도하는 것은 아니에요. 이런 남자들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종족이 보존되는 거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진짜 사랑을 알게 되는 때는 몇십년을 상대방과 함께했을대 비로소 보인대요. 육체적인 것을 초월해서 마음이 맞고 나를 믿어주고 평생 나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같이 죽어가는 반려자. 그 누구도 내편이 아니더라도, 내옆에 있어주는 그런 사람. 이런 사람이 지금의 여친일 수도 있어요. 따라서 단순히 여친이 질려요라고 하기보다는 지금의 여친에게 더 관심을 쏟아주세요.

그래도 안되겠다 싶으면, 깔끔하게 먼저 차세요. 헤어지자는 말을 본인이 하기 싫어서 여친이 하게끔하게 만드는 남자는 여자입장에서 최악이거든요. 아무튼 좋은 선택 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