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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13. 18:46

좋아하는 사람 잊는법 (번외편)

전여친을 잊는 것도 무진장 힘든 일이지만, 이에 못지 않게 썸타거나 짝사랑했던 이를 잊는 것도 힘들답니다. 이전에 전여자친구 잊는법에 대해서 올렸는데 많은 분들께서 공감과 서로 응원하는 보기 좋은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직 사랑으로 꽃피기도 전에 떠나버린 그 사람을 잊기위해서.. 좋아하는 사람 잊는법을 말해볼까합니다.



■고백도 안해봤다면..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짝사랑이라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시작 전에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마음에 상처를 입거나 상황이 악화되더라도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 보시라고요.. 전여자친구와 헤어졌을때 남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그 동안의 좋았던 추억과 갑작스러운 것도 있지만, 미련이 가장 크게 남기 때문이라고 봐요. 



더 잘 해줄 수 있는데… 아직 더 행복해질 수 있는데 이제 못 본다니까 그 아픔을 못 견디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찌질이가 되어서 내 안에 있는 미련을 털어내라고 조언해드렸는데요. 좋아하는 사람 잊는 법에서도 마찬가지로 미련을 없애는 것이 우선입니다. 아마 짝사랑했는데, 고백도 못해보고 멀어지거나 해서 미련이 남아서 힘드실꺼에요. 속으로 고백이라도 해볼껄 그랬나? 싶죠.



따라서 차이더라도 시원하게 고백이라도 해보시길 권해요. 분명 차이고 나서 절 욕하실 수도 있어요. 관계가 더 악화되거나 큰 상처가 되는 말을 들을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아픔이 아물면 더 단단한 심장을 가지게 된다고 저는 믿어요. 아픔과 거절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이 둘은 막상 괴롭지만, 이 둘이 있어야 정신적으로 한층 더 성숙해 질 수 있는 것이랍니다.




■고백 후에 차였다면..

이미 거절당했는데.. 자꾸 그나 그녀에게 미련이 남는 다면, 아픔을 견뎌내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마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 혹은 이런 연애 글 등에는 시간이 약이다라고 쓰여 있을꺼에요. 



네 맞아요. 결과적으로는 시간이 약이에요. 하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좋아하는 사람 잊는법에서 중요하다고 봐요. 그냥 폐인처럼 그 시간을 보낼지… 자신이 차였던 이유를 파악해서 고진감래할 것인지는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있어요.



외모 때문에 차였다고 생각하시나요? 능력이 없어요? 혹은 직장이 시원찮아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2가지 선택을 할 수 있어요. 이런 나의 상황에도 날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거나, 나의 상황을 변화시켜서 내가 원했던 상대를 만나거나 하는 것이죠.



노력 없이 뭔가 더 좋은 것을 얻으려고 생각하지 마세요. 물론 들어간 노력에 비해서 큰 효과를 바라는 분들도 많겠죠. 경제학에서는 이를 효율성이라고 하죠.  하지만, 저는 효율보다는 효과성을 더 중시하시길 바랍니다. 효과성은 자신이 투자한 만큼 성과가 나는 것을 말해요. 



효율성에는 함정이 있어요. 자꾸 꼼수를 찾거나 현재상황에서 발전적인 모습을 보기 힘들고 더더욱 효율만 따지게 되죠. 하지만 효과성을 중시하면 당장에 큰 변화는 안보여도 하면 된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줘서 꾸준히 발전적인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어요. 말이 너무 어렵나요?



예를 들면 내가 뚱뚱해서 차였다고 생각하면, 우직하게 식이요법 하면서 운동하세요. 우리는 살빼는 방법을 이미 알아요.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죠. 그런데 대부분 이걸 알면서도 잘 안해요. 그리고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약이나 시술을 찾죠. 하지만 그렇게 살을 뺀들 오래 갈 수 있을까요? 이제 효율성보다 효과성이 왜 더 중요한지 이해되시겠죠?



좋아하는 사람 잊는법에서 뜬금없이 자기계발이야기가 왜나오냐 싶으시겠지만, 차였는데 자꾸 미련이 남는다면 오기로라도 자신의 발전에 투자하라는 거에요. 그러면 분명 해뜰날이 옵니다. 제가 바로 그 케이스에요. 뚱뚱해서 차였다가 28킬로 감량해서 새로운 사랑을 하게 되었답니다.)물론 이젠 전여친이지만 ㅎㅎ)



미련과 아픔 화남을 자기발전의 계기로 삼아보세요. 물론 말이 쉽지 실제로 하기에는 힘들꺼에요. 운동하면서도 그 사람이 생각나고 힘들고 하겠죠. 하지만,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이 반드시 멋진 사람이 되어서 더 좋은 사람을 만나겠다는 긍정적인 의지로 바뀐다면 여러분은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한게 될 것이에요.



뭔가 특별한 방법을 찾으려고 오신 분들은 내용에 실망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제가 궁극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자기멘탈관리는 자신만 할 수 있다는 거에요. 책도 많이 일고 생각의 깊이를 늘려나가세요. 그리고 자신의 정신을 잘 컨트롤할 수 있다면, 충분히 잘 극복하실 수 있을꺼에요. 물론 중간중간에 힘든 날도 올꺼에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확실히 느낀답니다. 이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너무나 많고 추억은 추억으로 존재할 때만 아름답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