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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18. 18:19

남자친구 감동시키기 (경험담)

일단은 부럽습니다. 정말 남자친구를 사랑하시는 군요? 이 세상에 나를 사랑해주고 좋아해주는 여자가 있는 남자는 얼마나 행복할까요? 여러분의 남자친구가 정말 부럽네요. 하지만 더 많이 나의 사랑을 남친에게 보여주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서 헤매셨나요? 그렇다면 남자친구 감동시키기 작전을 남자인 저의 경험에 비추어 공유해볼까합니다. 이거 보시고 성공하시길 바래요ㅋ



■ 알아둬야 할 것들

일단 남자들의 특성에 대해서 알아둬야지 여러분께서 응용하셔서 남친에게 크나큰 감동을 선사할 수있답니다.

먼저, 남성들은 대부분 무덤덤합니다. 꼭 군대를 찝어서 말하기는 그렇지만 산전수전 겪은 경험이 다들 있기 때문에 여러분은 열심히 준비한 이벤트인데 남친은 무덤덤할 수가 있어요. 하지만 정말 감동하는 이벤트도 있죠.(그걸 이따가 공개할껍니다.)

그리고 연애기간에 따라서 전략을 달리 짜야할 것입니다. 연애 초기에는 남자에게 작은 것도 큰 감동이 되지만, 연애기간이 1~2년이 넘어가고 장기 커플이 되면 남자입장에서는 여자친구가 거의 아내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서로 격식도 없고 무덤덤해진답니다. 따라서 연애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일단 점검해보세요.



남자는 사실 여러분만 있으면 된답니다. 물질적으로 뭐 바라고 하는 것도 없을꺼에요. 나를 사랑해주는 여자, 좀 더 솔직히 말하면 서로 피부가 스칠때도 서로를 사랑하는 여자인 여러분만 있으면 다른 선물은 큰 의미가 없답니다.(자동차를 사주면 달라질지도?ㅋㅋ 농담)

아직까지 한국남자들은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것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일종의 현모양처를 내심 바라는 소망이 있죠. 대표적으로 결혼하면 아침에 아내게 아침상차려줄 것같은 환상이 있죠. 여자들은 결혼하면 남편이 일어나서 모닝커피와 토스트를 차려놓는 상상을 하죠? 마찬가지랍니다.ㅋ

■ 선물과 진심을 전하는 이벤트?

사실 남자친구 감동시키기에는 선물은 그렇게 효과적이지 못한 방법입니다. 선물 골라도 향수나 여성이 골라줄수 있는 것들을 선택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사실 남자들은 IT기계같은 것을 좋아하는 경우가 더 많아서, 받아도 고맙긴 해도 그렇게 큰 감동은 없다는 것이죠.


그럼 이벤트 하지말라는 걸까요? 아까 위에서도 언급했습니다. 남자친구의 가장 큰 선물은 여러분이라구요.^^ 작은 이벤트라도 좋습니다. 자신의 매력을 남친에게 어필하는 이벤트를 하세요. 대표적으로 노래불러주기가 있죠. 남자들도 노래 잘부르는 여자에게 호감이 간답니다.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여자노래들이 있어요. 특히 발라드 쪽으로요. 좀 옛날 노래라도 박기영의 시작 같은 노래들을 연습해서 노래방이나 라이브카페등에서 남친을 위해서 불러줘보세요.

조금 못불러도 좋아요. 자신의 진심을 담아서 살짝 떨림과 함께 마음을 노래에 담아 전해보세요. 남친이 사랑스런 눈빛으로 볼꺼에요. 나를 위해서 저렇게 노력해주는 여자를 바라보면서 떨려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 행복한 남자가 있을까요?ㅎㅎ


요점은 선물보다는 여자친구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라는 거에요. 잠자리 이벤트같은거도 좋구요.(남자들은 좋아 죽죠..) 남친 발을 씻겨준다던가, 남친이 일하는데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싸온다던가 하는 작은 이벤트에도 남자들은 감동합니다. 요점은 여러분의 매력표출!

■ 부모님께 잘하는 여자

아직도 남자들은 보수적인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면 남친 부모님을 위해서 선물을 해보세요. 큰게 아니어도 좋아요. 저의 경험담을 늘어놓자면, 여자친구와 빵집을 갔다가 모카크림빵을 우리아버지가 좋아하신다고 말이 나왔는데, 여친이 저희 아버지 드시라고 빵을 사주셨어요. 그래서 아버지께 드렸죠.

재미있는 점은 아버지께서 여자친구가 또 빵 안사주냐고 기다리신다는 거에요.ㅎㅎ 빵이 맛있다기보다 아들의 여자친구가 시아버지가 될 수있는 나를 위해서 뭔가 사줬다는 것에 큰 감동을 하셨나봐요. 저도 그렇게 좋아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여자친구에게 더욱 고마웠고 감동했답니다.


사실 이것은 보수적인 것을 떠나서 모든 사람이 같은 마음이 아닐까요? 우리 부모님께 잘하는 애인이라면 남녀를 떠나서 충분히 감동을 줄수 있답니다.

■ 아내처럼 챙겨주는 여자

특별한 것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남자친구 감동시키기는 가능해요. 강력 추천하는 것은 옆에서 알뜰 살뜰히 남편처럼 챙기는 거에요. 옷매무새를 수시로 다듬어 준다던가, 남친이 자취하면 빨래나 집청소 음식을 해준다던가, 숙취로 고통스러운데 얼클한 콩나물국 끓여주는 여자친구 등... 어찌보면 여성이 싫어하는 행동일수도 있어요. 남친이 습관들어서 여친의 호의를 당연한것으로 여기는 부작용이 생길수도 있구요.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여러분이 이렇게 남친을 위해서 열심히 뒷바라지 하고 있는데, 그걸 몰라주고 당연히 받아들이는 가부장적인 남자라면 여러분께서 계속 만나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조금 생각이 있는 남자라면 그런 여러분에게 정말 고마워하고 더욱 잘해 줄 꺼에요.


사실 남자라는 특수성을 놓고 볼때 남자친구 감동시키기에 큰 특징은 별로 없어요. 사람사는게 다들 비슷하답니다. 한가지 명심해야할 점은 감동시키는 스킬이 중요한게 아니라 여러분의 진심을 표현하여 여자친구로서 매력을 듬뿍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핵심이라는 사실 기억하시길 바라며 다음에 또 좋은 연애정보로 찾아뵐께요^^